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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30대 한국인 여성 SNS 인플루언서가 캄보디아의 프놈펜에서 사망하였다는 소식을 보도하였는데요, 이후 며칠 동안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서 '아영(본명 변아영)'이라는 아프리카 TV 인터넷 방송인 겸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변아영 씨는 SNS에 25만 팔로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지 캄보디아 기사에서도 사망자 이름이 '변아영'이라는 것을 밝혀 아영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캄보디아에 간 인플루언서 변아영 씨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올린 게시물에서 BJ 생활을 청산하고 일반인으로 돌아가겠다는 글을 남기며 많은 팬들의 격려와 응원을 받았으나, 해당 게시물을 올린 지 3달이 채 지나지 않아 발생한 사고로,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수사 진행 과정
피의자들은 2023년 6월 4일 오후 5시 54분 피해자인 한국인 여성 변아영 씨(33)가 혈청 주사를 맞고 병원에 입원했다고 자백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진료소에서 갑자기 발작으로 사망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수사를 진행하면서 병원 진료를 근거로 주사를 투여한 병원 관계자를 특정할 수 있었으며, 이 때문에 비교적 신속하게 피의자들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변아영 씨에게 주사를 투여한 인물들은 중국 국적의 부부라고 합니다.
아래 현지 뉴스에서 공개된 중국 국적 부부 사진을 공개합니다.
- LAI WENSHAO, 30세(남편)
- CAI HUIJUAN, 39세(아내)
그러나 이 사건에 또 다른 특이점이 있습니다. 발견된 시신에는 안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구타흔적, 열상, 목뼈 골절, 전신 타박상이 있었다는 부검 1차 소견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2차 소견으로는 피의자(중국 국적 부부)의 진술에 따라 생리식염수 또는 혈청 주사를 2번 투약한 후에 발작 쇼크한 의료사고였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가 병원에서 2007년식 파란색 도요타 프리우스에 붉은색 돗자리에 싸인 시신을 끌고 나와 묶을 준비를 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이들은 현재 프놈펜 지방법원에 보내져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현지 뉴스 (피해자, 피의자 얼굴 사진 및 현장사진 다 공개되었음..)
아무쪼록 조속히 수사 결과와 명확한 경위가 밝혀져 억울한 죽음이 아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