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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영화는 1편부터 지금의 3편까지 매 시리즈마다 실화 사건들을 조합해 현실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번 3편도 어김없이 다양한 실화 사건들을 모티브로 연출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영화 범죄도시 3의 모티브가 된 실화, 실제사건 몇 가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1. 2016년, 마약 1kg와 러시아제 권총을 국내 반입한 '쿠도카이' 조직 야쿠자 A 씨
2. 2017년, 강남 한복판 '이나가와카이' 조직의 마약 매매 사건
3. 2018년, 야쿠자 '이나가와카이' 조직과 대만 최대 폭력조직 '죽련방'의 역대 최대 규모 마약 밀반입 사건
1. 2016년, 마약 1kg와 러시아제 권총을 국내 반입한 '쿠도카이' 조직 야쿠자 A 씨
A 씨는 일본 기타큐슈 시를 중심으로 활약하는 '쿠도카이' 하부 조직 중간 간부로 인터폴 수배를 받자 지난해 1월 말 한국으로 건너와 도피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보스의 사망으로 갈등이 빚어지자 유족을 공갈 협박한 혐의로 일본 경찰의 수배를 받아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지난해 11월 일본 내 마약 판매책으로부터 중국에서 들여온 마약 1kg을 일본으로 밀반출해 주면 판매대금의 20%를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국내로 히로뽕을 들여왔다"라고 진술했다. A 씨는 히로뽕을 여객선 화물 등으로 위장해 일본에 보내려다 일본 마약 판매책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보내지 못하고 부산에서 은신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1kg은 3만 명이 동시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며, 금액으로는 30억 원이 넘는다.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야쿠자들의 마약과 총 반입 이야기가 처음으로 사실인 것으로 확인된 사건이었기 때문에 더욱 유명해진 사건이다.
야쿠자 '쿠도카이' 조직?
과거 시민을 겨냥한 여러 습격 사건에 연루된 전국 유일의 특정위험지정폭력단이다.
1946년 조직된 폭력조직으로 후쿠오카현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2014년 현재 조직원 수가 950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직원들 대부분이 폭력적으로 사건과 관련해 증인으로 나서는 일반인들 대부분 증언을 회피하는 경향이 짙으며, 일반 기업이나 개인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에 죄의식을 갖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2017년, 강남 한복판 '이나가와카이' 조직의 마약 매매 사건
2017년 재일교포 이 모 씨(59), 일본인 N 씨(41) 등 일본 폭력조직원 2명과 서모(42), 황모씨(47) 등 대만 폭력조직원 2명
을 288억 원 상당, 총 8.6kg(29만 명이 동시 투약가능한 양)의 필로폰을 밀거래 및 국내 반입한 혐의로 검거됐다.
검찰 관계자는 "통상 마약 거래는 은밀한 장소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사건은 오히려 사람 왕래가 잦은 강남 한복판을 접선 장소로 활용해 이목을 피했다. 서로 거래상대방이 맞는지 1000원권 지폐 일련번호로 표식을 확인한 뒤 이 씨 등을 차에 태워 거래 장소로 이동하는 방식이었다.
이들은 서울 강남 2호선 역삼역 인근 거리에서 접선을 하다 붙잡혔고, 검거를 통해 약 8kg은 회수를 했지만, 나머지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이미 전량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 2018년, 야쿠자 '이나가와카이' 조직과 대만 최대 폭력조직 '죽련방'의 역대 최대 규모 마약 밀반입 사건
2018년 서울 광수대 마약수사계의 엄청난 활약으로 주목받았던 역대 최대 규모 마약 밀반입 사건도 유명하다. 검찰은 3700억 원 규모 필로폰을 나사 제조기에 넣어 국내로 밀반입한 후 유통한 혐의로 일본 야쿠자 '이나가와카이' 소속의 재일교포 야쿠자와 대만 최대 폭력 조직 '죽련방' 소속 등 6명을 구속했다.
이들이 나사제조기에 숨겨 국내로 밀반입한 필로폰은 무려 112kg에 달했다. 이들은 마약을 나사 제조기에 내부에 넣어 부산항으로 밀반입했다. 이들은 나사 제조기를 강하게 용접해 기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내부를 들여다보지 못하게 만든 상태로 밀반입하였다.
112kg의 필로폰은 무려 300만 명분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 중 90kg은 회수했으나 일본 마약 조직은 한국인 이 모 씨(63)에게 11억 원(일종의 도매가)에 필로폰 22㎏을 넘긴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이 필로폰 22㎏이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야쿠자 '이나가와카이'?
도쿄 롯폰기를 거점으로 하는 야쿠자 조직이다. 다른 거대 야쿠자 조직과 다른 점은 두목의 가문 세습이 이뤄지기도 한다는 점이다. 이나가와카이의 역대 두목들 중 5대 회장은 한국인 신병규 씨이다.(일본명: 키요다지로, 清田次郎)
1949년 이나가와 세이죠가 시즈오카현의 아타미시를 거점으로 결성한 조직으로 한창 때는 요코하마를 중심으로 활동했지만 현재 총본부의 위치는 도쿄 미나토구 롯폰기에 있다.
1949년 4월에 설립하여 현재 구성원 추정치는 정규조직원 약 2100명, 준구성원 1300명 도합 약 3,400명 수준이다.
[2019년 기준]
📌 한국 출신 일본 야쿠자 고위 간부 명단 히스토리
- 이나가와카이 오대 회장 - 신병규(일본명 키요다지로, 清田次郎)
- 야마구찌 육대 부두목 - 다카야마키요시 (高山清司)
- 고다이까 오대 회장 (五代目合田一家総長) - 이대강 (일본명 야마나까다이야스시,山中大康)
- 고다이까 칠대 회장 (七代目合田一家総長) - 김교환 (일본명 마코토 수에히로, 末広誠)
- 아이즈코테쯔카이 사대 회장 (四代目会津小鉄会会長) - 강외수 (다카야마 도쿠다로, 高山登久太郎)
- 오소아이카이 오대 회장 (五代目双愛会会長) - 신명우 (타카무라 아키라, 高村明)
- 사카우메구미 육대 회장 (六代目酒梅組組長) - 신영렬 (오야마 코지, 大山光次)
- 사카우메구미 칠대 회장 (七代目酒梅組組長) - 김재학 (카나야마 코자부로, 金山耕三朗)
- 사카우메구미 팔대 회장 (八代目酒梅組組長) - 남여일 (미나미키 미야비, 南喜雅)
- 교쿠토카이 오대 회장 (五代目極東会会長) - 조규화 (마쯔야마 신이치, 松山眞一)
- 마쯔바카이 칠대 회장 (六代目松葉会会長) - 이춘성 (마키노 구니야스,牧野国泰)
- 소쿠하이카이 삼대 회장 (三代目福博会会長) - 김인순 (나가오카 토라오, 長岡寅夫)
- 큐슈우세이도카이 초대 회장 (初代九州誠道会会長) - 박식만 (무라카미쇼지로, 村神長二郎)
- 큐슈우세이도카이 이대 회장 (二代目九州誠道会会長) － 박정호 (나미카와 마사히로, 浪川政浩)
하위 간부급 및 일반 조직원은 셀 수 없이 많다고 합니다.
4. 범죄도시 3 관람평
극 중 마석도는 베트남 납치 살해범인 강해상을 검거하고 7년 뒤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신종마약 사건을 조사하던 마석도 형사는 일본 야쿠자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 사건을 조사하게 됩니다. 1~2편을 함께한 금천경찰서 식구들과 헤어진 건 아쉽긴 하지만, 광역수사대로 옮긴 마동석의 주먹은 역시나 강렬했습니다.
한 줄 정리: "더 많이 맞지만 대신 더 많이 더 아프게 때린다."
이미 다음 시리즈를 기대케 할 정도로, 주연 조연 배우들의 인상은 강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관에서 관람하시면서 마석도 형사의 화끈한 액션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https://twitter.com/kse332_official
